배우 천호진이 부친상을 당했다.
천호진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 관계자는 2일 본지에 “천호진의 아버지인 1세대 프로레슬러 천규덕 선수가 오늘 지병으로 향년 88세의 나이에 별세했다. 천호진은 현재 가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와이드컴퍼니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나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4일 엄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 천규덕 씨는 1960~70년대 프로레슬링 황금기를 이끌었던 인물이자 특히 ‘당수촙의 대가’로 유명했던 선수다.
한편 천호진은 198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다. 2017년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현재 방송 중인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송영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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