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춘사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2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6월 19일 개최되는 '제25회 춘사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침체된 영화계가 활력을 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올해 춘사영화제는 지난 4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내달 19일로 연기된 바 있다.
이날 춘사영화제 집행위원장 양윤호 감독은 "제25회 춘사영화제는 철저한 준비로 방역 시상식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 듯하다가 최근 다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절대 긴장을 놓치지 않고 생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침체된 한국영화계가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는 영화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춘사영화제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최대한 준수할 예정이며, 행사 전 행사장 소독은 물론 QR코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참석자는 QR코드를 통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발열 체크와 손소독제로 소독을 마친 후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문진표 안에는 해외 및 집단 감염지 방문 이력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참석자들의 이력이 들어가며, 작성된 데이터베이스는 2주 후 자동 폐기된다. 참석하는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제25회 춘사영화제 심사위원회는 영화감독 심재석, 신승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총장인 박종원 감독, 전 영화아카데미 원장 유영식 감독, 부지영 감독, 배우이자 영화감독 구혜선 등 총 6인으로 구성돼 수상작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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