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남해안 관광시대를 맞아 율포해변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2024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군은 율포해변을 계절에 구애 없이 찾을 수 있는 남해안 대표 해변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계획으로는 해양복합센터, 해양액티비티 시설, 인피니티풀, 스카이워크, 레저선박 계류장 조성 등이다.
사업 대상지인 율포해수욕장 일원은 득량만 등 자연경관이 우수한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율포종합관광단지가 있어, 기본 관광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인근 관광자원 활용도 높다.
군은 해양 기반시설 사업을 추가 유치하고 동율항ㆍ군학항 등에서 추진 중인 어촌뉴딜300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이어 앞서 지난달에 실시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로 참신한 시설을 추가로 포함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최근 사업 현장을 방문한 해양수산부 관계자도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율포해변을 남해안 대표 관광거점 해변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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