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에서 목사 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고양시에 따르면 덕양구 도내동에 사는 A(36ㆍ목사)씨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1일에는 부인 B씨와 태어난 지 4개월 된 아들도 확진됐다.
B씨는 지난달 30일 발열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 덕양구보건소 출장 검진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들 부부의 태어난 지 4개월 된 아들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성남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확진된 서울 강북구 거주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28일 강북구청의 자가격리 통보에 따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와 아들은 지난달 29일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정된 바 있다.
고양시는 이들 자택에 대한 방역을 완료한 데 이어 접촉자 등을 파악중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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