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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김지석, 한예리 “나 사고 쳤어” 폭탄 고백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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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김지석, 한예리 “나 사고 쳤어” 폭탄 고백에 당황

입력
2020.06.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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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이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한예리를 만났다. 방송 캡처
김지석이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한예리를 만났다. 방송 캡처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김지석이 한예리의 폭탄 고백에 놀랐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새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지석은 황금거위 미디어 대표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박찬혁으로 분해 안방극장을 찾았다.

사무실에서 팀원들과 촬영을 진행하던 박찬혁(김지석)은 김지우(신재하)가 “누나인 김은희(한예리)에게 황금거위 미디어에서 일하는 것을 말하겠다”고 하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박찬혁은 누나와 연락을 하냐는 물음에는 “몇 년 동안 한 번도 안 했다”는 대답으로 두 사람 사이에 긴 기간 왕래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박찬혁이 대학 시절 찍었던 사진들 속에서 김은희의 사진이 발견되면서 이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찬혁은 이날 김은희와 우연히 마주쳤다. 수년 전, 김은희는 바람난 남자친구와 룸메이트였던 박찬혁에게 모든 정황을 알고 있었으면서 아무 말도 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독한 말을 내뱉고 절교를 선언했다. 박찬혁은 오랜만에 만난 김은희에게 “이후에 스케줄 있어?”라며 말을 건넸고 마치 어제 만난 사이처럼 식당에서 대화를 주고받던 중에 지난 일에 대한 사과를 받기도 했다.

식사를 마치고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눴다. 김은희는 “연락하고 지내자”고 했지만 박찬혁은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는 듯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는데, 어느 날 김은희가 다짜고짜 사무실로 찾아왔다. 김은희는 “어제 우연히 종민이를 만났다”며 “사고 쳤다”는 폭탄선언으로 박찬혁을 황당하게 했다.

이렇듯 김지석은 오랜 기간 연락을 끊고 지냈던 한예리와의 예상치 못한 재회로 또다시 시작될 인연을 예고해 보는 이들의 흥미 지수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안 보고 지낸 긴 세월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서로에게 편안하게 녹아든 모습은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갈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무심한 듯 다정한 박찬혁 그 자체가 된 김지석의 변신 역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그는 발을 삐끗한 한예리를 자연스럽게 잡아주고 말없이 수저를 세팅해 주는 등 무심한 듯 따뜻한 매력을 장착했다.

한편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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