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이 2일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사실상 미래통합당을 제외한 범여권의 단독 국회 소집이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길게 만나 개원을 논의했지만 진전이 없었다”며 “오늘 오후 2시 정의당, 열린민주당과 함께 국회 사무처 의사과에 임시국회소지요구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전 10시 민주당 의원총회가 끝난 후 곧바로 일하는 국회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과 함께 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본회의 소집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의원들의 참여를 결의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법에 명시된 5일 개원을 추진하겠다고 통합당을 압박했다. 통합당은 상임위원장 배분 등 여야 협상이 끝나야 개원에 협조할 수 있다고 반발해 왔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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