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추락해 3명 사망

한밤 대청호에 승용차가 추락해 3명이 숨졌다.
2일 충북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10시 23분쯤 옥천군 안내면 장계교 인근에서 K5승용차가 대청호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60)씨와 동승자 2명 등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B(55)씨와 C(69)씨 등 2명은 자력으로 헤엄쳐 뭍으로 나왔다. 승용차에 탑승한 5명은 모두 여성이다.
생존자들은 “잠시 공터에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한 뒤 출발하려는 순간 차가 뒤로 밀려 비탈길로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이날 옥천의 한 사찰에 갔다가 거주지인 대전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생존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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