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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9월부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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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9월부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입력
2020.06.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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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로정책심의 통과

올해 9월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뀐다. 1991년 서울외곽순환선으로 지정된 지 29년 만에 명칭이 바뀌는 것이다.

경기도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이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를 1일 최종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은 서울 중심의 사고”라며 명칭 개정을 추진했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기(고양·파주 등 14개 시군) 서울(송파·노원 등 3개구) 인천(부평·계양 등 3개구) 3개 광역자치단체와 20개 기초 지자체를 경유하는 총 128㎞의 왕복 8차로 고속도로로,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 개통됐다.

경기도 구간(103.6㎞, 81%)과 인천 구간(12.5㎞, 10%)이 전체 노선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서울외곽’이라는 이름이 붙어 경기도가 서울의 변두리, 외곽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점에서 개통 당시부터 명칭 적합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민선7기 출범 후 2019년 6월 모든 지자체의 동의를 얻어 국토교통부에 공식 명칭 개정을 요청했다.

도는 도로표지판·교통정보시스템 명칭 정비를 완료하고 9월 1일부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라는 명칭을 공식 사용할 계획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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