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3ㆍFC바르셀로나)가 내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을 채우기로 했다.
AP통신은 메시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아 현 계약 기간이 끝나는 내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뛰는 게 확정됐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계약 해지 옵션은 현지시간으로 6월 1일까지 발동할 수 있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바르사) 유스 출신으로 17살이던 2004-2005시즌 성인 1군 무대에 데뷔한 메시는 이로써 무려 17시즌을 바르셀로나 한 팀에서 보내게 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474경기 출전에 438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된 뒤 처음으로 완전한 단체 훈련을 했다. 메시, 앙투안 그리에즈만 등 주전 선수들이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라리가 구단들은 코로나19 사태 뒤 개인이나 소규모 그룹 단위의 훈련을 해왔다. 11경기를 남겨 둔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2점 앞선 선두(58점)에 자리해 있다. 라리가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5시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019-2020시즌을 재개한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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