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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올드스쿨’ 마지막 방송서 “울컥하지만 유종의 미 거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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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올드스쿨’ 마지막 방송서 “울컥하지만 유종의 미 거둘 것”

입력
2020.06.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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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이 ‘올드스쿨’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SBS 공식 홈페이지 제공
김창열이 ‘올드스쿨’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SBS 공식 홈페이지 제공

‘김창열의 올드스쿨’ DJ 김창열이 마지막 방송에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SBS 러브FM 라디오 프로그램 ‘김창열의 올드스쿨’은 1일 방송을 끝으로 15년 만에 종영한다. 이에 DJ 김창열은 이날 마지막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창열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게 당연하지만 여러분과의 만남은 영원할 것 같았다. 이렇게 마지막을 함께 하게 됐고, 마지막으로 ‘함께 해요’를 크게 외치겠다”라며 밝은 목소리로 힘차게 인사했다.

이어 김창열은 “실감이 안 나고 울컥하다. 슬프기도 하지만 마지막까지 희로애락과 추억을 나누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전했다.

오프닝을 통해 김창열은 2006년 DJ 제안을 받던 날을 기억하며 “어릴 때 이문세 형의 ‘별밤’을 들을 때부터 라디오 DJ에 로망이 있었다. 철이 형에게 받은 ‘대화의 법칙’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용기를 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창열의 올드스쿨’을 진행하며 김창열은 2009년과 2018년 SBS 연예대상 라디오DJ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김창열의 올드스쿨’ 후속으로는 ‘붐의 붐붐파워’가 파워FM과 러브FM에서 동시 송출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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