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지사, 농협-농업 관계기관과 함께
1일 의령서 마늘수확 돕기 ‘구슬땀’
“코로나로 영농인력 수급에 어려움”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한 경남도청 공무원들과 농협 경남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직원들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애를 태우는 농촌 들녘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김 지사는 1일 수작업에 의존해야 하는 의령군 부림면 마늘농가(1만㎡)를 찾아 마늘 수확을 하며 농민들의 어려움도 함께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농촌일손돕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수요가 줄어 든데다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막히면서 인력수급에도 어려움을 겪는 농가 돕기에 봉사단체와 기업 등의 참여를 당부하기 위해 김 지사가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것이다.
도는 본격적인 농번기 인력 수급문제 타개를 위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를 농촌일손돕기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범도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일손돕기운동 확산을 위해 도와 시ㆍ군 부서에서는 지난달부터 월 2회 이상 일손돕기를 추진해 영농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도와 시ㆍ군, 농협은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설치해 일손돕기 희망자와 일손부족 농가를 연결 하고 있다. 일손돕기가 필요한 농가는 추진센터에 신청하면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자원봉사단체, 기업 등과 중개를 받을 수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코로나19로 농산물 소비가 줄어 많은 농가가 힘들었는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영농인력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영농시기인 이달 말까지 경남도를 비롯해 봉사단체, 기업 등 도시민의 적극적인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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