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GTI박람회 10월 개최
“코로나19 위기 극복 계기로”
강원도가 마련한 ‘제8회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ㆍ투자박람회가 10월 15일부터 나흘간 원주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올해 박람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기업들에 희망을 주고 손실을 만회 시켜 주는 ‘포스트 코로나19, 치유 박람회’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1일 도청 브리핑룸을 찾아 “코로나19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올해 박람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박람회는 내수판매 중심으로, 온라인 박람회는 가상전시관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는 게 강원도의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시공간을 초월한 온라인 박람회 플랫폼을 구축, 기업 및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이벤트도 추진한다. 또한 해외 바이어와 1대 1 수출 상담도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계약도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이뤄진다.
오프라인 박람회는 철저한 현장 판매 중심의 내수 박람회로 준비한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연계한 축제를 마련하는 한편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를 초청해 기업 매칭 제품 정보 및 실시간 판매에 나선다. 안 국장은 “올해 박람회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출 및 내수시장을 되살리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GTI박람회 국내기업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목표 부스 480개를 넘어섰다. 해외 기업은 8월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강원도는 앞서 지난달 29일 중국 콰징 전자상거래를 통해 중국 난징(南京)시, 난징시 전자상거래협회, 가의현그룹과 도내 제품의 중국 판매 협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개척에 나섰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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