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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물 새는 곳 찾아주고 수도관 교체비용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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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물 새는 곳 찾아주고 수도관 교체비용까지 지원

입력
2020.06.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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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교체비용 30~100% 지원

성남시 누수탐사반이 수돗물이 새는 집으로 출장을 나가 누수 지점을 찾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 누수탐사반이 수돗물이 새는 집으로 출장을 나가 누수 지점을 찾고 있다.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가정집의 물 새는 곳을 찾아주고, 노후한 수도관의 교체비용을 일부 지원해 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가정집을 대상으로 누수 탐사 서비스를 시행하고,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 나오는 경우 수도관 교체비용을 30%~100% 지원한다.

주택 내 낡은 수도관으로 물이 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수도요금이 과다 부과되는 일을 막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하려는 지원책이다.

누수가 의심되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민이 성남시 물 공급과 수도정보팀에 전화로 신청하면 누수탐사반이 현장에 출동, 물 새는 지점을 찾아준다. 이후 가구별로 직접 보수공사를 하면 된다.

또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 나오는 집은 수도관이 오래돼 부식했을 것으로 보고 주택 연면적 규모 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여부에 따라 교체 공사비용을 차등 지원한다. 지어진 지 20년 이상(신청일 기준) 된 주택 중 아연도강관 수도 배관을 사용 중이고, 수돗물 수질 검사 결과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도 지원 대상이다.

오래돼 부식해 녹슨 아연도강관 수도 배관 모습. 성남시 제공
오래돼 부식해 녹슨 아연도강관 수도 배관 모습. 성남시 제공

일반 가정에서도 수돗물의 누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집 안의 모든 수도꼭지와 양변기 밸브를 잠갔을 때 계량기의 빨간색 별 표시가 회전하면 누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신고하면 된다.

시는 이를 위해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신청서는 성남시 홈페이지에서 공사견적서를 작성 후 통장사본과 노후급수관 증빙자료를 시 급수시설팀에 제출하거나 팩스로 보내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432곳 가정집의 수돗물 누수 지점을 찾아줘 시민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379곳 가정집에는 2억6,400만원의 노후 수도관 교체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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