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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오늘 지역사회 감염 30명 중 24명 '종교 소모임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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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오늘 지역사회 감염 30명 중 24명 '종교 소모임 관련'

입력
2020.06.01 11:49
수정
2020.06.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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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매근린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매근린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은 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자 설명회에서 “오늘 지역사회 감염 총 30건 중 24건이 종교 소모임에서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이러한 대면·접촉 소모임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밀접하게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침방울이 확산되기 쉬운 특성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앞으로 1~2주 동안 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지 못하면 어렵게 시작한 등교를 포함한 일상생활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시고 특히 음식점, 주점 등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최대한 삼가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특히 종교시설에서의 대면접촉 소모임은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불가피하게 모임을 하더라도 함께 식사를 하지 않도록 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큰 소리로 말하는 등 침방울을 통한 전파가 우려되는 행동을 삼가 달라는 당부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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