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키워드는 ‘남자ㆍ50대ㆍ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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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키워드는 ‘남자ㆍ50대ㆍ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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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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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중앙자살예방센터 ‘2020 자살예방백서’ 발간

2018년 기준 사망자 1만3,670명

OECD 1위… 평균보다 청소년ㆍ노인 비율 높아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자살률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자는 남자가 여자보다 월등히 많고,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계절별로는 봄철(3~5월)에 수가 급증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1일 발표한 ‘2020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국내 자살자 수는 2018년 기준 1만3,670명으로 전년 대비 9.7%(1,207명)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은 26.6명으로 전년(24.4명)보다 2.3명(9.5%) 늘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16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1.5명)보다 2배 이상 높아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

구체적 수치를 보면 성별로는 남자 사망자가 72.1%로 여성(27.9%)을 압도했다. 자살률도 남자가 38.5명으로 여자(14.8명)보다 2.6배 높았다. 반면 응급실에 내원한 자해 및 자살 시도자는 여자가 55.7%로 남자(44.3%)보다 1.3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자살자 수가 2,8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살률은 80대가 69.8명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반면 응급실에 내원한 자해 및 자살 시도는 20대(22.2%)가 가장 많았고, 40대(17.3%), 30대(16.2%) 순이었다.

계절별로는 봄철인 3~5월에 증가하고, 겨울철인 11~2월에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가장 많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달은 3월로 2018년 기준 1,409명이 사망했다. 4월은 1,269명, 5월은 1,194명이었다. 동기는 연령대마다 차이가 났다. 10~30대는 정신적 어려움, 31~60대는 주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61세 이상은 육체적 어려움이 가장 큰 동기였다.

김치중 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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