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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혼란 틈타… 마약ㆍ성매매 나선 외국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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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혼란 틈타… 마약ㆍ성매매 나선 외국인 검거

입력
2020.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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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법체류자 단속 유예를 틈타 마약, 성매매 등에 나선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4월 2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전국의 외국인 밀집지역 36개소를 점검한 결과 마약과 성매매, 도박 등에 가담한 중국인과 태국인 등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시흥시에서는 중국인을 상대로 필로폰을 공급한 중국인 7명이 검거(구속 3명)됐다. 이들이 보관하던 필로폰 100g은 압수됐다. 경찰은 또 경기 포천시 소재 공장에서 필로폰을 투약하는 태국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탐문수사를 통해 지난달 26일 태국인 4명을 검거했다.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는 불법 마작방에서 도박을 한 중국인 마작패 등 4명이 검거됐다. 울산에서는 한 노래주점과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알선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달 21일 현장채증 등을 통해 주점 업주 3명과 중국인 성매매여성 5명 등 총 8명을 현장 검거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서울 구로구 대림중앙시장과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 등 외국인 밀집 지역 내에서 신종 코로나 검사 방법 등을 홍보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로 혼란해진 체류외국인 법질서를 확립하고 사각지대로 숨어들 수 있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감염 예방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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