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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무조건 큰 걸로” 첫 온라인 삼성고시 낯선 방식에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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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무조건 큰 걸로” 첫 온라인 삼성고시 낯선 방식에 '멘붕'

입력
2020.05.31 21:57
수정
2020.05.3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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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30, 31일 이틀간 올해 상반기 공채 응시자 대상 직무적성검사(GSAT) 시험을 창사 이래 처음 온라인 시험으로 진행했다. 31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감독관들이 실시간으로 응시생을 원격 감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그룹이 30, 31일 이틀간 올해 상반기 공채 응시자 대상 직무적성검사(GSAT) 시험을 창사 이래 처음 온라인 시험으로 진행했다. 31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감독관들이 실시간으로 응시생을 원격 감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농도 5% 소금물에 소금 40g을 넣었더니 25%의 소금물이 됐다. 이때 처음 5% 소금물의 양은?’(GSAT 수리논리 과목 문제)

삼성그룹이 30, 31일 이틀 간 창사 이래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한 신입사원 공채 지원자들은 취업준비생 커뮤니티에 낯선 시험 방식과 만만찮은 문제 난이도에 대한 후기를 쏟아냈다.

특히 수리 과목 문제가 어렵다는 후기가 많았다. 올해 GSAT는 장시간 집중력 유지가 쉽지 않은 온라인 시험의 특성을 감안해 종전 4과목을 2과목(수리논리, 추리)으로 줄여 치렀는데, 추리 과목은 평이했다는 평이 많았던 반면 수리논리를 두고는 ‘불수능’ 표현을 빌린 ‘불싸트(GSAT)’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지원자는 “수리 영역에서 소금물 문제 풀다가 ‘멘붕’이 왔다”고도 했다.

일부 응시자는 ‘낯선’ 시험 방식에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컴퓨터로 응시 프로그램에 접속해 모니터상에서 문제를 풀어야 하다 보니 “자료해석 문제가 모니터 한 화면에 담기지 않아 보기 어려웠다” “스크롤을 올렸다 내렸다 하거나, 문제와 선택지를 왔다갔다 하는 게 불편했다” 등의 후기가 적지 않았다. 이는 “모니터는 무조건 큰 걸 사용해야 한다”는 조언으로도 이어졌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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