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찾지 못한 로또복권 1등 당첨금 48억원은 결국 국고로 돌아갈까. 지난해 6월1일 추첨한 로또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쥔 당첨금 주인공이 1년째 나타나지 않으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31일 로또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작년 6월 1일 추첨한 로또 제861회 차 1등 당첨자 4명 중 한 명이 아직 당첨금 48억7,210만원을 찾아가지 않았다. 해당 복권은 충북 청주시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권 당첨금 지급만료기한이 지급 개시일(추첨일)로부터 1년인 점을 감안하면 6월2일부터는 당첨 사실을 확인해도 돈을 찾아갈 수 없다. 동행복권이 지난 4월부터 홈페이지에 당첨번호(11, 17, 19, 21, 22, 25)를 띄우며 당첨금을 찾아갈 것을 공지했지만 이날까지 당첨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행운의 주인’이 끝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당첨금은 전액 복권기금에 귀속돼 문화재 보호 사업,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 지원사업, 장애인, 유공자,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이게 된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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