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 미군기지 소속 20대 여성 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평택에서는 이틀 연속 미군 확진자 3명이 나왔다.
평택시는 31일 오산공군기지(K-55) 소속 미국 국적 20대 군인인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택지역 내 감염자 수는 52명으로 늘었다.
A씨는 전날인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미군 부대 버스를 이용해 부대로 이동했으며, 도착 직후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 관계자는 “A씨는 입국 후 미군 기지 내 시설에서 격리돼 있다가 치료 시설로 옮겨져 평택지역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다”고 말했다.
30일 확인된 평택의 50번째와 51번째 확진자도 미군이었다. 이들은 캠프 험프리스(K-6) 소속 30대와 20대 여성 군인으로, 모두 지난 27일 평택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미군 비행기로 입국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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