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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여행 캠페인, 16만장 팔렸다…선순환 구조 롤모델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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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여행 캠페인, 16만장 팔렸다…선순환 구조 롤모델 각광

입력
2020.05.31 13:20
수정
2020.05.31 14:4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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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렴한 가격에 입장권을 선구매하는 '착한여행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결과 59곳의 관광지 입장료가 매진되는 등 모두 16만 장의 입장권이 판매됐다. 착한여행 캠페인 포스터.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렴한 가격에 입장권을 선구매하는 '착한여행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결과 59곳의 관광지 입장료가 매진되는 등 모두 16만 장의 입장권이 판매됐다. 착한여행 캠페인 포스터. 경기관광공사 제공

‘매진 59곳, 입장권 16만장.’

경기관광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착한여행 캠페인’ 결과 수치다. 코로나19 위기에 놓인 관광분야 선순환 구조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착한여행 캠페인’은 어려워진 관광업계를 돕기 위한 경기도형 문화뉴딜 프로젝트 일환이다. 관광상품을 7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선구매 하고, 코로나19가 종료된 후 사용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 70% 할인가는 경기관광공사가 상품 정가의 50%를, 해당 관광업체가 20%를 각각 부담한다.

31일 경기관관공사에 따르면 ‘경기도 착한여행 캠페인’ 결과 유료관광지 79곳 중 59개 관광지가 매진됐으며, 16만장의 입장권이 판매됐다.

지난 11일 소셜커머스 티몬 판매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진행됐다. 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첫날부터 16곳의 관광지가 매진됐다. 이중 6곳은 2차 판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경제 파급효과도 크다. 관광공사는 참여 관광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71억원, 국내 당일여행 기준 소비 파급효과는 11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단기간 높은 판매실적을 올린 이유는 70%의 파격 할인도 한 몫 했지만 관광지 사용기간이 내년 12월 31일까지 넉넉하다는 점이다.

도내 관광업체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원마운트 관계자는 “코로나로 사실상 방문자가 끊겨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캠페인으로 큰 도움을 받았는데 기대 이상”이라고 했다. 경기 양평군 보릿고개 마을협동조합 측 관계자도 “우리 상품이 매진됐는데 좋은 캠페인을 진행해 감사하다”며 “줄어든 고객들이 다시 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과 인천관광공사는 물론 경기도내 기초단체들이 벤치마킹 하는 등 위기극복 모범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유동균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성장세던 지역 관광산업이 위기에 놓였는데 국민들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렴한 가격에 입장권을 선구매하는 '착한여행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결과 59곳의 관광지 입장료가 매진되는 등 모두 16만 장의 입장권이 판매됐다. 착한여행 캠페인 포스터.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렴한 가격에 입장권을 선구매하는 '착한여행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결과 59곳의 관광지 입장료가 매진되는 등 모두 16만 장의 입장권이 판매됐다. 착한여행 캠페인 포스터. 경기관광공사 제공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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