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해소’ 사회적경제, 농협과 함께한다
경북의 농협이 우리사회의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창출 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경쟁력향상을 돕기 위해 안동농협 파머스마켓과 포항농협 하나로마트에서 1주일간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특판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안동농협에선 6월1일부터, 포항농협은 5일부터 1주일 간이다.
주요 판매상품은 잡곡세트, 오미자김, 건강보조식품, 애견용 간식, 건표고, 벌꿀스틱, 마카롱, 사과즙, 콜드브루커피 등 22개 기업 38개 제품이다. 시음ㆍ시식과 사은품 증정행사도 열린다. 시중가보다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할인판매에 따른 사회적경제 기업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경북도가 판매수수료와 할인쿠폰 등 최대 40%를 지원한다.
농협별로는 안동농협에 9개사 13종, 포항농협은 17개사 29종을 판매한다.
경북도는 이번 특판전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역농협 유통망과 상생하는 발판을 마련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지역의 보다 많은 우수 사회적경제 기업이 지역 농협 유통망에 입점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특판전 행사를 마련해 준 안동농협은 조합원 6,500여명에 출자금 420억원, 총자산 1조6,000억원의 선도농협이다. 2018년부터 2년 연속 도매시장 평가 전국 최우수 공판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포항농협도 조합원 4,000여명, 출자금 512억원, 총자산 1조1,000억원의 대형 농협이다. 2016년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2018년 전국 농축협 윤리경영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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