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와 김고은이 눈물샘을 예고하는 ‘은행나무 정원 포옹’을 선보이며, 평행세계 연인의 절절함을 터트린다.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다.
30일(오늘) 방송될 13회에서는 이민호와 김고은이 운명의 소용돌이 앞에 놓인 채 서로를 향한 애절한 사랑을 증명한다.
극중 이곤과 정태을이 대한제국 황실의 은행나무 정원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 이곤은 슬픔을 감추려는 듯 먹먹한 시선으로 정태을과 눈 맞춤을 하고, 또다시 상사화 꽃씨를 들고 있던 정태을은 애틋함을 가득 담은 미소로 화답한다.
이어 두 사람이 서로에게서 눈을 돌리지 않는, 오랜 시선 맞춤 끝에 와락 껴안는 ‘가련한 포옹’을 펼쳐 안타까움을 배가시키는 것. 과연 시간의 멈춤이 두 번이나 있던 은행나무 정원에서 터진 두 사람의 대화는 어떤 내용일지, 그 이후 불어 닥칠 후폭풍은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SBS ‘더 킹-영원의 군주’ 13회는 30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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