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동초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다음달 2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2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가동초 6학년 A군이 이날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먼저 확진 된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군은 아직 등교개학을 하지 않은 6학년으로, 학교에 한 번도 나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교는 저학년부터 등교를 시작해, 지난 27일 1, 2학년이 우선 등교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선제적으로 긴급돌봄교실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의 등교중지를 결정했다. 가동초는 이에 따라 다음달 2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중 2학년인 B양과 C양도 전날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의도에 위치한 학원에 함께 다녔는데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의 수업을 듣고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학원 인근 학교인 윤중초, 여의도초, 윤중중, 여의도중, 여의도고, 여의도여고 6곳이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로써 서울 지역 학생(유치원생 포함)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3명은 완치됐고 A군과 B, C양을 포함한 1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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