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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상조회 인수해 수백억 횡령…‘김봉현의 공범들’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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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상조회 인수해 수백억 횡령…‘김봉현의 공범들’ 구속기소

입력
2020.05.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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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도와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한 뒤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상조회 전 임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29일 재향군인회상조회의 장모 전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ㆍ횡령) 혐의로, 박모 전 부사장을 같은 법 위반(횡령)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장 전 부회장은 김 전 회장과 함께 무자본 M&A 방식으로 상조회를 인수한 뒤 상조회 자산 378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인수한 상조회를 곧바로 보람상조에 팔아 넘기면서 매매 계약금 250억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 전 부회장 등은 1조6,000억원대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빠진 라임자산운용을 살리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상조회 인수를 지휘한 김 전 회장과 다른 공범들의 혐의도 계속 수사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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