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CJ 측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CJ ENM 측 관계자는 본지에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거취에 대한 회사 측의 조치와 관련해 CJ ENM 측 관계자는 “최종판결이 확정되면, 사규에 따라 내부 논의 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한 이번 사건의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
한편 지난해 7월 ‘프로듀스X101’의 마지막 생방송 득표수를 두고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프로듀스 101’ 전 시리즈에 대한 투표 조작 논란이 있었고, 같은 해 12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구속기소됐다. 경찰 조사와 앞선 공판에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CJ ENM은 지난해 12월 대국민 사과를 전하며 기금 및 펀드 조성을 약속했다.
올해 3월 CJ ENM은 신용보증기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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