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단감염에 당초 ‘전교생 3분의 2만 등교’ 지침 강화
수도권 지역 중학교 이하 학교급은 앞으로 전교생의 3분의 1 이하만 등교해야 한다. 등교수업 개시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29일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도권을 포함한 집단감염 위험 지역에 한해 당초 3분의 2 이하 등교를 권고했던 것이 수도권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 한해 3분의 1 이하 등교 원칙으로 강화된다. 다만, 고등학교의 경우 3분의 2 이하 등교 기준이 그대로 적용된다.
등교 개시 일정은 예정대로 실시하되, 지역감염 우려가 높은 지역은 교육당국, 지방자치단체, 방역당국 등과 협의해 신속하게 등교일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여파로 등교를 연기한 학교는 502개교에 달한다.
교육부는 또 학원을 통한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합동으로 학원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방역 수칙을 어기거나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에 대해 시정명령 및 집합금지 명령, 시설 폐쇄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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