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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4월 생산 2.5%↓ 4개월째 감소… 소비ㆍ투자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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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4월 생산 2.5%↓ 4개월째 감소… 소비ㆍ투자는 증가

입력
2020.05.29 08:30
수정
2020.05.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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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 둔화로 4월 광공업 생산도 전월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항공사진. 삼성전자 제공
반도체 생산 둔화로 4월 광공업 생산도 전월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항공사진. 삼성전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타격을 받으면서 국내 생산이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달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완화되며 소비 판매는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고 투자도 2개월 연속 오름세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ㆍ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5% 감소했다. 전 산업생산은 지난해 9월(-0.2%) 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부터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6.0% 떨어지며 2008년 12월(-10.5%)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기계장비(3.8%)에서 증가했으나 반도체(-15.6%), 자동차(-13.4) 등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0.5%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도 5.3% 올랐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으며 향후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5포인트 떨어졌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은 “4월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완화돼 2∼3월 위축됐던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일부 반등했지만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확산 등으로 수출이 급감하는 등 제조업 생산이 감소했다”며 “5∼6월에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등 정책효과가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등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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