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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ㆍ쿠팡발’ 확산... 한나절 만에 서울서 환자 17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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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ㆍ쿠팡발’ 확산... 한나절 만에 서울서 환자 17명 증가

입력
2020.05.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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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ㆍ쿠팡발 각 2명씩 추가 발생… 시 총 환자수는 845명

경기 고양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추가 폐쇄 조치됐다. 28일 경기 고양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배우한 기자
경기 고양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추가 폐쇄 조치됐다. 28일 경기 고양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배우한 기자

28일 한나절 만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환자 17명이 증가했다. 20일 넘게 ‘이태원 클럽발’ 지역 확산이 이어지고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집단 발병의 불똥이 서울로 튄 탓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쿠팡’ 관련 확진자는 같은 날 오전 10시 대비 2명이 증가했다. ‘쿠팡’ 관련 총 환자수는 19명. ‘이태원 클럽발’도 추가 감염자 2명이 나와 총 환자수는 133명으로 파악됐다. 감염 경로를 확인중인 환자는 10명에 이른다. 지역 내 ‘N차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보건 및 방역 당국의 감염 경로 파악은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는 강서ㆍ성동ㆍ마포ㆍ서대문ㆍ영등포구(2명)와 강북ㆍ중ㆍ금천ㆍ동작ㆍ송파구(1명)와 타 시ㆍ도(2명)에서 신규 환자가 나왔다. 부천 물류센터 관련 4,000여명을 비롯해 ‘KB생명’ 전화영업소 관련 2,000여 명 등 총 6,000여 명이 수도권에서 코로나19검사를 받거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총 환자수는 845명이다. 오전 10시 대비 17명이 증가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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