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ㆍ쿠팡발 각 2명씩 추가 발생… 시 총 환자수는 845명
28일 한나절 만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환자 17명이 증가했다. 20일 넘게 ‘이태원 클럽발’ 지역 확산이 이어지고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집단 발병의 불똥이 서울로 튄 탓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쿠팡’ 관련 확진자는 같은 날 오전 10시 대비 2명이 증가했다. ‘쿠팡’ 관련 총 환자수는 19명. ‘이태원 클럽발’도 추가 감염자 2명이 나와 총 환자수는 133명으로 파악됐다. 감염 경로를 확인중인 환자는 10명에 이른다. 지역 내 ‘N차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보건 및 방역 당국의 감염 경로 파악은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는 강서ㆍ성동ㆍ마포ㆍ서대문ㆍ영등포구(2명)와 강북ㆍ중ㆍ금천ㆍ동작ㆍ송파구(1명)와 타 시ㆍ도(2명)에서 신규 환자가 나왔다. 부천 물류센터 관련 4,000여명을 비롯해 ‘KB생명’ 전화영업소 관련 2,000여 명 등 총 6,000여 명이 수도권에서 코로나19검사를 받거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총 환자수는 845명이다. 오전 10시 대비 17명이 증가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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