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측 고양물류센터 폐쇄
![[쿠팡 8] [저작권 한국일보].경기 고양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추가 폐쇄 조치됐다. 28일 경기 고양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배우한 기자](http://newsimg.hankookilbo.com/2020/05/28/202005281592729261_1.jpg)
쿠팡 경기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인근 지역인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쿠팡 측은 고양 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했다. 고양시도 전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28일 고양시와 쿠팡에 따르면 고양 물류센터 직원 A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 물류센터 사무직 근로자로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7일 밤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 오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는 한편 쿠팡 측과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쿠팡은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을 귀가시키고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28일 출근 예정인 모든 직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고양 물류센터 폐쇄 사실을 알리고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다.
고양 물류센터에는 직원 50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쿠팡 고양 물류센터 직원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쿠팡 고양 물류센터에 드라이브스루(승차 진료) 2곳과 도보 이동형(워크스루) 검사 부스 1곳 등 총 3개 부스를 설치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고양시 외에 거주하는 쿠팡 고양 물류센터 직원들에게도 거주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쿠팡 측에 요청했다.
쿠팡 고양 물류센터는 지난 25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부천과 마찬가지로 허브(HUB) 역할을 하는 대형 물류센터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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