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와 세 번째 오찬, 세 번째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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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와 세 번째 오찬, 세 번째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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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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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양 당 원내대표를 초청해 대화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 김태년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 왕태석 선임기자
2017년 5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직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원내대표들과 오찬회동을 갖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2017년 7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정당대표들과의 오찬 회동을 앞두고 대표들을 기다리다 직접 테이블을 그늘 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초기 강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을 상춘제로 초청 오찬회동을 갖고 국정은 논의했다. 고영권 기자
2017년 5월 19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에서 참석하는 원내대표들에게 선물할 인삼정과를 그릇에 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이전 두 차례의 여야 원내대표 초청 회동과 달리 별다른 이벤트 없이 간단하고 조용하게 진행됐다. 취재진은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는 모습만 카메라에 담았을 뿐 오찬이나 산책 장면은 볼 수 없었다. 청와대가 이날 회동의 대부분을 비공개로 조용히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소수 정당의 원내대표는 초청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여야 원내대표 초청 회동 때마다 청와대는 음식 하나하나 의미를 담는 것은 물론 산책 장면을 공개하는 등 잘 짜인 이벤트로 공들여 진행해 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19일 여야 원내대표들을 상춘대로 초청했는데, 당시 대통령과 원내대표들이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누기 위해 원형 테이블을 사용했다. 오찬 메뉴로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을 제공했다.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삼정과를 손수 만들어 후식으로 내놓았고 참석자들에게 손편지와 함께 선물까지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8년 8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당시 회동은 상춘재가 아닌 본관 인왕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직무대행, 바른미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 대통령, 자유한국당 김성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연합뉴스
2018년 8월 16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여야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 메뉴. 여야 합치를 상징하는 오색비빔밥. 고영권 기자

2018년 8월 16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두 번째로 여야 원내대표들을 만났다. 이날도 문 대통령과 원내대표들은 원형 테이블에 모여 앉았고, 여야간의 협치를 상징하는 비빔밥으로 오찬을 했다. 당시 여야 5당의 상징색에 맞는 다섯 가지 재료를 비빕밥에 올렸는데, 더불어민주당은 파란색 ‘블루 버터 플라워’를, 자유한국당은 붉은색 무생채, 바른미래당은 민트색 애호박나물, 민주평화당은 녹색 엄나물, 정의당은 노란색 계란 지단이 상징했다.

비록 오찬 메뉴를 사진으로는 볼 수 없으나 이날 열린 세 번째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서도 역시 비빔밥이 테이블에 올랐다. 화기애애한 산책 장면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청와대로서는 상춘재를 회동 장소로 정함으로써 여야 원내대표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표시했다. 상춘재는 일제강점기 건축된 목조건물을 철거하고 1983년 새로 건립한 목조 한옥이다. 외국 정상 등 최상의 예우가 필요한 국빈들과의 접견 및 오찬 장소로 자주 이용돼 왔다.

왕태석 선임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201711월 17일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방한중인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 차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춘재는 청와대를 방문 하는 외국 정상 등 국빈들과 환담을 하는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고영권 기자
2017년 9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 초청 만찬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문 대통령,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28일에도 원형테이블에 격의 없이 앉아 오찬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고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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