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79명)가 당초 정부가 방역체계 강화 조건으로 제시했던 기준 가운데 하나인 ‘일일 신규 환자 규모 50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감염확산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소한 2주간은 평균값이 50명을 넘어서야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을 고려해 볼만 하다는 설명이다.
김강립 중안본 제1총괄조정관은 “일일 확진자 수가 어제 하루는 분명히 79명으로 50명의 기준을 초과지만 하루 50명을 추가했다고 그래서 바로 전환되는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하루는 많더라도 이게 빠른 시간 안에 안정된다면 우리 의료체계 내에서 충분히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고 치료하는데 여러 가지 인적, 물적 자원에 제한이 없겠다는 판단이 되면 거리두기의 강도를 조정할 실익은 적다라고 당국은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조정관은 “섣불리 어제 하루의 통계를 가지고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의료체계의 수용여력, 확진자의 발생 양상, 검사와 추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서 판단해야 하고 중대본 차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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