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주요 과제 발굴을 통한 업무 혁신을 위해 마련한 첫 ‘대검 혁신과제 추진 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다시 연기됐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 주재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제1차 ‘대검 혁신과제 추진회의’를 연기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급증하며 약 두 달 만에 70명 후반대를 기록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대검 관계자는 “부천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늘 예정되었던 혁신과제 추진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추후 일정은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검 혁신과제 추진회의는 검찰의 업무 혁신과 관련한 검찰의 정책 결정을 위해 집중 토론 형식으로 진행하는 회의다. 기존 확대간부회의에 대검 기획관 및 과장급까지 참석하는 주제 토론 형식 회의로 변형한 것이다. 첫 회의 주제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방안’과 ‘인권보호 강화를 위한 일선청 업무시스템 구축’이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계획했으나,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첫 회의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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