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취소는 이번이 처음… 예산은 지역 농가 위해 사용

경북 김천시가 올 7월 열 예정인 김천 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28일 김천시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14회 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취소했다. 대회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발대회비로 책정한 예산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온라인 판매 인프라 구축과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등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재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며 “내년에 더욱 알찬 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김천포도와 지역 농ㆍ특산물 홍보를 위해 1996년부터 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해왔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