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는 27일 군사정전위원회 신임 수석대표로 강인순(55) 육군 소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육군사관학교 44기인 강 신임 수석대표는 1988년 임관한 뒤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20기계화보병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등을 지냈다.
유엔사는 “신임 수석대표가 유엔군사령관으로부터 부여된 정전협정 이행 및 관리 책임을 수락했다”며 “신임 수석대표는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유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사는 1991년부터 남북 간 정전 협정 관련 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해 한국군 장성을 수석대표로 임명하고 있다. 유엔사 군정위는 정전협정 위반 사례가 발생하면 유엔사 회원국 연락단을 포함한 다국적 특별조사팀을 구성해 조사하는 임무도 맡는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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