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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가조작’ 의혹 A기업 자료 확보 위해 금융위 등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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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가조작’ 의혹 A기업 자료 확보 위해 금융위 등 압색

입력
2020.05.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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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사무실
금융위원회 사무실

경찰이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A기업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등 금융관련 기관 3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기업 수사와 관련해 27일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같은 시간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를 상대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은 1시간 가량 이어져 오후 2시쯤 모두 종료됐다.

경찰은 앞서 금융위가 A기업의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A기업의 심사결과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금융위나 금융위 직원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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