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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호 수변길 ‘제2출렁다리’ 다음달 1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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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호 수변길 ‘제2출렁다리’ 다음달 1일 개통

입력
2020.05.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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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 장성호 제2출렁다리가 다음달 1일 개통한다. 장성군 제공/2020-05-27(한국일보)
전남 장성군 장성호 제2출렁다리가 다음달 1일 개통한다. 장성군 제공/2020-05-27(한국일보)

전남 장성군 장성호 수변길에 설치된 제2출렁다리 개통된다.

장성군은 27일 장성호 제1출렁다리(엘로우 출렁다리)로부터 1㎞가량 떨어진 장성읍 용곡리에 설치한 제2출렁다리(황금빛 출렁다리)를 다음달 1일 개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황금빛 출렁다리 길이는 154m로 엘로우 출렁다리와 같고, 폭은 1.8m로 제1출렁다리보다 30㎝ 더 넓다.

황금빛다리의 특징은 다리 양쪽을 지탱하는 주탑이 없는 구조다. 케이블이 주탑 대신 지면에 고정된 구조물에 연결돼 다리 한 가운데로 갈수록 수면과 가까워 진다.

군 관계자는 “실제 다리 중앙부 높이가 수면으로부터 불과 2~3m에 불과해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엘로우다리 시작점에 위치한 편의점인 ‘출렁정’과 건너편에 있는 카페와 분식점인 ‘넘실정’도 이날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1976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장성호에는 2017년부터 호수 오른쪽 수변에 테크길을 내고 있다. 2020년 계획 구간 3.7㎞ 가운데 2.6㎞가 완료된 상태다.

2018년 7월 제1출렁교인 엘로우다리가 개통한 이후 지금까지 장성호를 찾은 누적 방문객이 70만명에 이를 정도 명품 트래킹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 ‘내륙의 바다’ 장성호는 사계절 주말 평균 3,000~5,000명이 찾는 최고 명소가 됐다”며 “황금빛 출렁다리가 방문객에서 더 큰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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