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서울시 ‘포스트 코로나’ 글로벌 연대 주도한다
알림

서울시 ‘포스트 코로나’ 글로벌 연대 주도한다

입력
2020.05.27 16:51
수정
2020.05.27 21:17
12면
0 0

내달1일~5일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대전환… ‘도시 대응’ 중요성 강조

박 시장 ‘총, 균, 쇠’ 제러드 다이아몬드와 대담... 한국의 문명사적 ‘뉴딜’에 관심

서울시가 내달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중구 시청 청사 8층에서 진행할 온라인 국제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 원형 무대 조형도. 지름 10m의 원형 무대 주위를 44m의 LED 패널이 둘러싸 토론자들은 화면을 통해 온라인으로 만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내달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중구 시청 청사 8층에서 진행할 온라인 국제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 원형 무대 조형도. 지름 10m의 원형 무대 주위를 44m의 LED 패널이 둘러싸 토론자들은 화면을 통해 온라인으로 만난다. 서울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계 주요 도시 지도자 및 석학들과 뜻을 모아 코로나19 세계 도시판 온라인 ‘다보스 포럼’을 연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방역’을 뒷받침한 인구 1,000만 대도시 서울의 ‘S방역’ 노하우를 앞세워 ‘포스트 코로나’ 화두를 주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온라인 국제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가 국경을 넘어 전 분야에 끼친 영향을 함께 분석하고, 대유행 이후 일상의 대전환에 세계 도시 차원에서 감염병 대응력을 높이려는 행사다.

서울시는 앞서 세계 여러 나라의 요청으로 코로나19 방역 노하우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 ‘CAC’를 지난 4월 열어 조회수 600만 건을 넘기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글로벌 서밋은 공유를 넘어 국제사회의 확장된 협력과 연대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국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감염병 극복을 위한 세계적 연대의 장을 만들기는 이례적이다. 박 시장은 글로벌 서밋을 통해 ‘도시정부’의 중요성을 환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늦장 대처와 중국 정부의 후베이성 우한시 부실 관리 논란으로 거대 기관이나 정부보다 도시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부각된 시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서밋엔 모스크바, 암스테르담,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카르타 등 40여 개 도시 시장들이 화상으로 참여해 감염병 공동 대응을 논의한다. 이 행사의 슬로건은 ‘함께해야 산다’는 뜻의 ‘투게더 위 스탠드(Together We Stand)’다.

글로벌 서밋은 방역을 비롯해 기후ㆍ환경, 문화, 대중교통, 스마트도시 등 10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박 시장은 내달 2일 진행될 도시정부 시장 회의에서 감염병 대응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한다.

글로벌 서밋의 주요 일정은 박 시장이 토론자로 나서 기후 위기에 맞선 서울의 비전을 발표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경 탈바꿈’(6월3일)과 박 시장이 ‘총, 균, 쇠’의 저자로 유명한 문화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와 일대일로 대담하는 섹션(6월4일)이다. 두 사람이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한국의 문명사적 ‘뉴딜’에 대해 어떤 얘기를 주고 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LA카운티 재커리 루빈 공공보건부장과 중국 베이징시 리시엔중 교통위원회 국장 등 12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할 글로벌 서밋은 무관중 화상회의로 비대면 방식으로 전세계에 소개된다. 행사는 한국어와 영어 2개 언어로 글로벌 서밋 홈페이지(www.cac2020.or.kr) 등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 난개발로 인한 환경 변화로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잦아져 그 어느 때보다 도시간 정보 교류가 중요해졌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며 하반기 추가 행사 개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