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 강동구에도 수소 충전 시설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GS칼텍스와 함께 ‘H강동 수소충전소’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2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H강동 수소충전소는 서울 강동구 GS칼텍스 복지상일충전소(LPG 충전소) 211.2㎡에 들어섰다. 기존 휘발유ㆍ경유 주유소와 LPG, 전기차충전소에 수소충전소가 결합한 형태로, 도심에 처음 들어서는 융복합 에너지 시설이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공휴일 포함)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차 환충이 가능해 서울 동부 및 수도권 동부권역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H강동은 지난해 9월 운영에 들어간 ‘H국회 수소충전소’에 이은 2번째 서울지역 수소충전소이며, 에너지기업 GS칼텍스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강동을 시작으로 광주 남구(5월 29일 예정) 충북 청주(6월 1일) 전북 완주(6월 3일) 충북 음성(6월 4일) 충북 충주(6월 11일) 강원 삼척(6월 중순) 등 8기의 수소충전소도 차례로 준공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랜 충전소 운영 경험을 보유한 GS칼텍스와의 협업으로 수소충전소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수소 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수소차 보급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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