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혜진과 한동근이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지난 26일 오후 장혜진과 한동근은 각각 자신들의 SNS를 통해 “서늘하다. 왼쪽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바람 따라 무작정 달려온 곳 네가 좋다던 그곳에 와있다”라는 글과 함께 다정한 투샷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게재된 문구들의 첫 글자를 조합하면 이번 신곡의 제목인 ‘서쪽 바다’라는 단어가 나타난다. 또한 이와 함께 달린 ‘200603’이라는 해시태그는 신곡의 발매일인 내달 3일을 의미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장혜진의 싱글 ‘이별에게 졌나 봐’의 고음 챌린지에 한동근이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한동근은 당시 거침없는 고음과 깊은 감성으로 장혜진의 극찬을 받았다. 그때의 인연이 듀엣곡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벌써부터 많은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장혜진은 1991년 ‘이젠’으로 데뷔한 이후 ‘아름다운 날들’ ‘1994년 어느 늦은 밤’ ‘마주치지 말자’ ‘내게로’ ‘비가 내리는 날’ 등 다양한 곡들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이별에게 졌나 봐’, 4월에는 드라마 ‘화양연화’의 첫 OST 곡인 ‘너라는 계절은’을 발매했다.
한동근은 2014년 MBC ‘위대한 탄생 시즌3’ 우승자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그대라는 사치’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무료 축가 이벤트를 진행하며 선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장혜진과 한동근의 듀엣곡 ‘서쪽 바다’는 다음 달 3일, 각종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그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히트곡을 교환하는 커버 영상 등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를 각 소속사인 젤리피쉬와 브랜뉴뮤직의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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