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엑시트’ 등 흥행 작품에서 진솔한 매력을 발산해온 배우 김지영이 올해도 열일을 이어간다.
김지영은 지난달 말 첫 방영을 시작한 SBS ‘굿 캐스팅’에서 24년차 블랙요원과 현실아줌마를 넘나들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생 첫 액션연기에 도전하며 역대급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내달 4일 개봉 예정인 영화 ‘프랑스 여자’에서는 영화감독으로 변신한다.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언제 어디서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 영은 역을 맡았다. 김지영 특유의 생활 연기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영화에 몰입감을 더해줄 예정이다.
김지영의 도전은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오는 7월 10일 첫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김지영은 우유부단한 공무원이자 바른 생활 남편의 살림꾼 아내로 분할 예정이다.
국민드라마 ‘전원일기’의 복길이로 대중에 얼굴을 알리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김지영은 지난 2008년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통해 청룡영화제를 비롯한 주요 영화제의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해 최고의 흥행작 ‘극한직업’에서 류승룡의 잔소리 9단 아내로, ‘엑시트’에서는 조정석의 잔소리 폭발 큰 누나로 출연해 차진 연기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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