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은 2경기 연속 후반 교체 출전

백승호(23ㆍ다름슈타트)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무대 첫 골은 지난 2월 7일 드레스덴과의 21라운드에서 기록한 바 있다.
백승호는 27일(한국시간) 독일 아우에의 에르츠게비르크스슈타디온에서 열린 아우에와의 2019~20 분데스리가 2부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후반 36분 제르다르 두르순이 터뜨린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출전 기회를 잡고자 스페인 지로나에서 지난해 8월 다름슈타트로 이적, 독일에 진출한 백승호의 시즌 첫 도움이다.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백승호는 후반 33분 마티아스 혼자크 대신 출전, 그라운드를 밟은 지 3분 만에 최전방 공격수 두르순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3-1 승리에 쐐기를 박는 발판을 놨다. 다름슈타트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플로리안 크뤼거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19분 토비아스 켐페의 페널티킥 동점 골, 후반 27분 두르순의 헤딩 역전 골, 후반 36분 백승호가 도운 두르순의 쐐기 골이 연이어 터진 데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거둔 다름슈타트는 리그 5위(승점 42)에 자리했다.
한편 1부리그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26)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37분 빈첸조 그리포와 교체 투입돼 추가 시간까지 10여분을 소화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1로 맞선 후반 22분 닐스 페테르젠, 2분 뒤 루카스 횔러가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이후 두 골을 내주고 3-3으로 비겼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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