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개 바이오기업 할랄인증 및 컨설팅 진행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성과 확대 및 역량강화를 위해 바이오산업 중소기업 할랄시장개척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하는 할랄인증은 동남아와 중동 등 이슬람권과 거래를 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현재 전 세계 인구 23%, 약 18억명이 이슬람 신자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은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할랄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17년부터 도내 바이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원기업들이 전년대비 수출액 6%, 고용창출 5.1% 증가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올해는 경산, 포항, 문경 등 도내 바이오기업 16개사가 화장품 및 오미자 가공식품, 김치 등 기업 대표제품의 할랄인증 및 사전컨설팅에 참여한다.
이택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이 무슬림교도일 정도로 할랄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으로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와 기업들의 고통이 심화된 만큼 도내 바이오 기업들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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