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경제 정상화 움직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95포인트(2.17%) 뛴 2만4,995.1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32포인트(1.23%) 상승한 2,991.7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3포인트(0.17%) 오른 9,340.22를 각각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장중 한때 3,000선을, 다우지수는 2만5,000선을 각각 회복했으나 막판 미국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추진과 관련해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시장은 미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했다는 전날 소식에 힘을 받았다.
노바백스의 1단계 임상시험은 호주의 2개 장소에서 건강한 성인 130명에게 백신 후보인 ‘NVX-Cov2373’ 2회 분량을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임상시험 결과는 7월쯤 나올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지속과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 등의 불확실성이 시장에는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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