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이 한층 성숙해진 음악성과 퍼포먼스, 물오른 남성미와 함께 돌아왔다.
26일 오후 박지훈의 세 번째 미니앨범 ‘The W’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박지훈의 새 미니앨범 ‘The W’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날아오르자는 아티스트로서의 힘찬 포부를 담았다.
이날 박지훈은 “팬 여러분들의 생각을 가장 많이 했고 개인적인 시간도 가지면서, 자기 관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준비를 했던 것 같다”고 지난 휴식기 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앨범 ‘360’ 이후 약 4개월 여 만에 컴백한 박지훈은 “오늘따라 시간이 더 안 가는 것 같더라”며 “긴장이 되기도 하고 빨리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도 궁금하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또 “이번 앨범을 통해서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양한 모습을 담아봤다. 다양한 각도, 스타일에 도전했던 것 같다. 많은 팬 분들이 좋아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고 이번 앨범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박지훈의 새 타이틀곡 ‘Wing(윙)’은 전개 빠른 EDM과 뭄바톤 사운드가 퓨전된 댄스곡으로, 날개로 형상화한 박지훈의 꿈과 도전을 속도감 있게 그려냈다. 귀를 사로잡는 인트로 훅과 박지훈의 저음 보이스, 다양한 빌드업을 통해 단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치명적인 퍼포먼스는 리스너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는 ‘Wing’의 첫 인상에 대해 “사실 하이라이트 부분을 먼저 들었다. 처음 들었을 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 계속 떠오르더라. 중독성이 있다 싶어서 바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팬 분들께서도 ‘수능 금지곡’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 말했다.
강렬한 퍼포먼스가 더해진 이번 안무에서 박지훈이 직접 꼽은 포인트는 ‘절제된 다크함’이었다. 그는 “한 안무에 두 가지 자아가 있다. 쓸쓸하고 고독한 자아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자아가 만나서 뭔가를 이뤄가는 이야기를 그린 곡인데, 그런 과정을 잘 그려낸 안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5월 컴백 대전에 합류하게 된 박지훈은 음원 성적에 대한 담담한 마음가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팬 분들께 그렇게 부담을 드리고 싶지도 않고, 결과에 대한 욕심을 버리니까 제 스스로도 편하더라. 모두가 ‘이번 앨범은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하고 앨범을 내지 않지 않나. 이전보다 성숙해졌고,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생각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쇼케이스 말미 박지훈은 팬들을 향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기다려주셨는데 정말 감사하다. 그만큼 성장하는 과정이 저에게도 필요했고, 충분히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곧 찾아 갈 테니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지훈은 앨범 발매에 앞서 이날 오전 0시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타이틀곡 ‘Wing’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을 공개한 뒤 오후 8시부터는 공식 V LIVE 채널을 통해 온라인 팬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신곡 무대를 팬들에게 최초 공개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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