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인구구조 변화와 저출산ㆍ고령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세종복지재단과 함께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기본계획)’ 수립에 본격 나섰다.
시는 26일 양완식 보건복지국장과 노승무 복지재단 대표이사, 교수, 연구원, 현장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기본계획 수립은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 추진하는 것이다.
보고회는 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추진단의 역할 설명, 정책 수립의 배경과 목적, 범위, 향후 추진계획 보고, 참석자 의견 제안,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2개월 간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기본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타운홀 미팅과 표적ㆍ개별심층면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추가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비전과 정책ㆍ전략 목표, 세부추진과제를 설정할 방침이다.
시는 2018년 12월 ‘세종시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해 4월부터는 인구정책 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고 있다.
양 국장은 “세종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가 증가하고,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지만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기본계획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행복한 세종시를 건설하는 인구정책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