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경매 사이트인 '브링 어 트레일러(Bring a Trailer)'에 특별한 쉐보레 콜벳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브링 어 트레일어는 클래식한 스포츠카는 물론이고 비교적 짧은 차령의 '영타이머(출시 10년 전후), 혹은 특별한 튜닝 차량들이 자주 등장하지만 이번의 콜벳은 무척이나 이채롭다.
'쉐보레 콜벳 C5 버기'로 명명된 콜벳은 다름아닌 1999년 출시된 쉐보레 콜벳 C5를 기반으로 개발된 버기카로 콜벳 고유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오프로드에서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이를 위해 쉐보레 콜벳 C5는 외형 대부분의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버기카다운 골격을 새롭게 구성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즉각적인 정비가 가능하도록 탈부착이 용이한 패널을 더해 외형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전면에는 지프 랭글러의 전면 범퍼를, 배기 시스템인 쉐보레 카마로 Z/28의 제품을 사용했고, 이외의 부품들도 모두 개별적으로 구매, 장착된 것이다.
실내 공간은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등은 쉐보레 콜벳 C5의 것을 그대로 사용되어 '쉐보레 콜벳'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신 도어 패널이 탈거된 점은 분명 이채로운 부분이다.
쉐보레 콜벳 C5를 기반으로 한 만큼 강력한 주행 성능은 최고의 무기라 할 수 있다. 5세대 콜벳에 장착되어 있는 V8 5.7L LS1 엔진이 6단 수동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후륜으로 출력을 전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쉐보레 콜벳 C5 버기는 최고 출력 345마력을 자랑하며 깔끔히 포장되었던 도로 위에서 자랑했던 강력한 성능을 오프로드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쉐보레 콜벳 C5 버기는 브링 어 트레일러의 경매를 통해 5월 15일 기준 2만 4,000달러의 현재 입찰가를 기록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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