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한국에 이어 일본프로야구도 기지개를 켠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5일 12개 구단 대표가 참여한 온라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프로야구 개막을 6월19일에 하기로 확정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각 지역에 내렸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하면서 움츠렸던 프로야구도 발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개막 후 당분간은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매체에 따르면 7월10일부터는 최대 5,000명의 관중 입장을 검토한다. 이후 코로나19 확산 추이 등을 고려해 8월1일부터는 관중석의 50% 정도로 관중 입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경기 수는 팀당 143경기에서 120경기로 축소하며, 일본시리즈는 11월21일 시작할 예정이다.
사이토 아쓰시 NPB 커미셔너는 “프로야구의 개막이 힘든 국민들을 격려하고, 다른 스포츠에도 개최 지침을 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대만과 한국은 각각 4월12일과 5월5일에 개막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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