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방지를 위해 내려졌던 봉쇄령이 속속 완화됨과 동시에 무더위와 연휴를 맞아 재개장한 해변과 공원 등은 나들이 인파로 붐볐다.
미국 50개 주 정부가 모두 부분적이거나 전면적인 경제활동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맞이한 첫 연휴인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5월 넷째 주말)를 맞아 해변과 공원을 비롯해 유명 관광지는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지만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는 모습이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무너지는 사례가 곳곳에서 발생하자, 미 연방기구 식품의약국(FDA) 수장을 비롯해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를 위한 행동 지침 준수를 촉구하며 경고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된 첫 번째 주를 맞아 시민들이 거리로, 광장으로 쏟아져 나왔으나 방역 지침을 무시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북부 브레시아에서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전면 중단됐던 관광산업을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유럽 국가들은 여름 관광 성수기에 외국 여행객들을 안전하게 입국시킬 방법과 시기에 고심하고 있으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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