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큰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시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미리 결제하는 ‘착한 소비자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착한 소비자 운동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이나 동네 슈퍼, 미용실, 카페 등에 미리 결제 해 놓고 그 범위 내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물품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
대구시는 지난 21일 열린 비상경제 대책회의 본회의에서 1,500여 지역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할 것을 결의하고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매월 25일을 착한 소비자의 날로 지정했다. 25일이 포함된 주간을 착한 소비주간으로 지정해 참여기관별로 이벤트를 벌이고, 소속 직원들의 동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 대구상인연합회와 협력해 참여 고객에 대해선 가격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착한소비운동 활성화를 위해 7월까지 신용ㆍ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을 일률적으로 80%로 확대했다. 또 소상공인으로부터 재화와 용역을 선결제ㆍ구매할 경우 소득세나 법인세 세액공제 1%를 적용하고 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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