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음주, 흡연율 전국보다 낮고 걷기 등 실천율 높아
대전시민들이 주관적으로 본인이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 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에 따르면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와 고혈압 등 질병치료 비율 등이 전국 중앙값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다.
현재 비흡연자의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의 경우 전국 중앙값 13.1%보다 낮은 10.2%를 기록했으며, 비만유병률은 30%(전국 중앙값 38.6%), 연간체중조절 시도율 69.8%(전국 중앙값 64.6%)로 조사됐다.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28.4%(전국 중앙값 24.7%), 영양표시 활용률은 88.1%(전국 중앙값 81.1%)로 우수했으며, 우울감 경험률은 전국 중앙값 5.5%보다 낮은 4.2%를 기록했다.
건강관련 인지율도 전국 중앙값보다 우수했다.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52.4%(전국 중앙값 41.3%), 혈당수치 인지율 27.3%(18.6%), 동승차량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 39.6%(전국 중앙값 28.4%)로 나타났다.
성인남자 흡연율도 전국 평균보다 2.1%포인트 낮은 35.3%이며 월간음주율, 고위험음주율도 전국 중앙값보다 낮았다. 반면 걷기 실천율과 건강생활실천율은 전년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전국 상위수준을 유지했다. 혈압과 당뇨 수치에 대한 인지율도 전국 상위수준으로 조사됐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전국 255개 기초지자체에서 동시에 시행하는 건강통계로 대전시는 5개구 보건소와 건양대 의과대학이 함께 수행했다. 조사는 8월부터 10월까지 만19세 이상 성인 4,567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찾아가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보건의료사업 계획을 세우고 사업수행에 활용해 시민의 건강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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